8월 말 뉴스 삼키기

Team bonding suffers in the modern tech age – Adrian Dater - SI.com

스마트폰/SNS의 발달로 프로스포츠의 팀웍이 위기를 맞고 있다는 기사. 프로스포츠에서 팀웍은 고전적인 ‘으쌰으쌰’가 필요할 때가 많은데, 숙소나 경기장을 오갈 때 선수들이 다들 자신의 일/친구에게 매진하는 것이 팀웍을 흐트러뜨릴 수 있다는 것. ‘단체’와 ‘개인화’에 대해서 뭔가 생각할 지점을 주는 것 같은데… 좀 더 묵혀봐야 할런지도.

Video game competitiveness, not violence, spurs aggression, study suggests – The Checkup – The Washington Post

It’s Video Game Competition, Not Violence, That Sparks Aggression [Science]

게임이 사람의 공격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 여러 개의 게임을 갖고 게임 전후에 사람의 공격성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테스트. 그 결과 폭력적인 장면은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는데, 경쟁 요소는 유의미한 수준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조금 더 확대하면, 폭력적인 장면이 전혀 없는 레이싱 게임이나 스포츠 게임이 잔인한 고어 게임보다 공격성을 좀 더 유발할 수도 있다는 식으로 나갈 수도 있을 듯? (인용한 논문도 좀 찾아봤는데, hot sauce 테스트라는 게 진짜 말 그대로 핫 소스의 양으로 사람의 공격성을 측정하는 거라서 조금 웃겼달까..)

어떻게 보면 당연한 얘기이기도 한데. 그런 면에서 사회 전반의 경쟁이 너무 강한 우리나라에서 사람들 간의 공격성이 강한 것은 (굳이 게임이나 기타 ‘유해매체’가 아니더라도) 필연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다.

여기에서 또다른 얘기로 나아가면, 흔히 게임 중독과 폭력적인 행동을 연결하는 보도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는 둘 사이에 직접적인 관계가 있기보다는, 현실보다 게임 쪽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은 사회의 경쟁에서 약자 쪽인 경우가 많다 보니, 게임의 영향이라기보단 경쟁 사회에 대한 스트레스가 좀 더 문제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봤다. 아직은 그냥 생각의 끄트머리 정도.

그런 면에서 진정으로 착한 게임은, 그냥 폭력이 없거나 다른 긍정적인 목적을 위해 만들어지는 것만이 아니라, 사회의 스트레스를 낮추는 방향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지만, 아직은 뭐라 말하기 어렵네.

Air Attack: Parasitic Wasps Lay Eggs in Ants

영상에 나와 있지만. 개미 주위를 떠돌다가, 마치 폭격하듯이 달려들어 개미 몸 속에 알을 ‘쏘는’ 말벌. 개미는 곧 죽고, 그 개미의 시체는 알이 부화하는 데 좋은 터전이 된다고… 가끔 인간의 상상력은 자연을 뛰어넘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곤 하는데, 특히 이런 생물의 전략을 볼 때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