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수초들 광합성 시작 + 달팽이 생겼다 ㄱ-
Posted 2007/03/18 17:13, Filed under: 기록
늦잠을 자고 일어나, 어항 조명을 켜줬다. 한참 이것 저것 하다가 어항을 다시 보니... 오오, 수초들에 공기방울이 맺혀있었다. 녀석들, 광합성하는구나 +_+ 어찌보면 당연한 것인데 괜히 신기하달까.
새우들은 완전히 적응했는지 활발하게 돌아다니며 뭔가를 긁어먹으려고 애쓰고 있다. 아직 이끼가 별로 없어서 먹을 게 있을지는... 바닥 청소 물고기는 바닥에 먹을 것이 아무 것도 없다보니 그냥 한 곳에 가만히 있다. 네온 테트라들은 몰려 다니고 있는데, 꽤 배가 고픈 듯 이 곳 저 곳을 찔러 보고 있다. 달팽이 건지려다가 살짝 떨어뜨렸는데 다들 쏜살같이 달려들어와 입질을 하더니 뱉어내더라. 미안, 얘들아. 수족관 아저씨의 말에 따라 나는 내일부터 먹이를 줄 생각이란다. 조금만 더 참아라.
참, 그리고 색시가 달팽이를 찾아냈다. 이른바 납작 달팽이라는 건데, 수초에 알이 있을 수도 있으니 생겨날지도 모른다는 아저씨의 얘기가 생각났다. 가장 오른쪽 아래의 사진처럼 몸길이는 기껏해야 3mm 정도로 그리 크지 않지만, 문제는 이 녀석이 수초를 갉아먹는다는 것이고, 번식 속도도 어마어마해서 초기에 확실하게 잡아줘야 한다는 것이다. 일단 오늘 현재는 두 마리를 찾아냈다. 아저씨 말로는 보이는 족족 손을 넣어 손가락으로 눌러-_- 죽이라는데, 나는 그냥 나무 젓가락으로 건져냈다. 더 안 생겼으면 좋겠는데... 혹시나 더 생긴다면 매번 건져낼 수는 없으니, 달팽이용 생체병기-_-를 찾아볼 생각이다.
맨 앞 쪽에 심은 수초는 수족관에서 올 때부터 시든 상추마냥 상태가 안 좋았는데, 그 녀석 빼고는 다들 멀쩡해보인다. 새우들은 튼튼해보이고, 네온 테트라는 열 마리 중 한 마리가 아웃사이더 기질이 있고, 또 한 마리의 아가미가 조금 부어 보이는 것 정도가 이상한 점.
앞에서 얘기했듯 별 일 없으면 3주 쯤 후에 추가 수초나 물고기(사실은 다른 동물을 넣고 싶은데, 수초랑 궁합이 맞는 동물이 별로 없다. ㅠ_ㅠ)를 넣을 생각인데, 그 때까지 큰 사고 없이 지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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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수초의 광합성이 아닙니다.
물을 새로 넣으면 보통 1주일정도는 기포가 생긴채로 어항이 돌아갑니다.
그리고 달팽이는 토마시라는 물고기를 넣으면 걔가 잡아먹습니다만,
새우도 같이 잡아먹을 확률이 높고, 수초를 많이 심어 새우가 잘 숨게해준다면
잡아먹히진 않겠지만 새우구경을 할 수 없지요...ㅎㅎ
달팽이를 근본적으로 막는 방법은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낭후같은 곳에서 잘 검색해보시면 보다 정확한 답이 나올듯 싶네요..^^-
앗, 그런가요? 수족관 아저씨 말로는 처음 기포는 하루 정도면 사라질 거라고 했고, 그래서 설치 다음날 아침에 볼 때는 기포가 거의 없었거든요. 게다가 저 공기방울들이 사진의 수초에는 잎 윗면에, 하이그로필라의 경우에는 잎 뒷면에 하는 식으로 모여있길래, 광합성인가보다...했는데요. 일단 좀 더 관찰해봐야겠습니다. ^^
토마시라는 물고기도 있었군요. 역시 달팽이용 생체병기도 있었네요. 하지만, 지금 새우 헤엄치는 게 정말 마음에 들기 때문에 새우는 그대로 두고 싶으니... 당분간은 젓가락으로 달팽이를 열심히 건져내야겠군요.
낭후랑 담뽀뽀, 트로피쉬 정도를 돌아다니고 있는데, 쿨갤러리같은 곳은 보면 안 되는 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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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라니.. 보러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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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재미있게 봤느뇨? 보기 좋긴 한데, 달팽이 때문에 골치다. 하루에 두 마리씩 잡아내고 있어.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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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그거 생이새우 다 빼두시고 복어투입하면 전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