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멜로3 (melo3)

Posted 2007/11/17 13:47, Filed under: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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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에 산 건데, 이제서야 올려본다. 이 신발을 신기 전까지는 멜로 5.5에 대해 만족하고 있었는데, 그 만족감때문에 별다른 망설임없이 멜로3를 선택했다. 카멜로 앤쏘니의 첫번째 신발은 조던1과 2를 교배시킨 멜로1.5, 두번째 신발은 조던 5와 6을 합친 멜로5.5였지만, 세번째 신발의 이름은 멜로3. 드디어 카멜로만의 신발이 탄생한 것이다.

결론부터 말해 멜로3는 대단히 만족스럽다. 전작인 멜로 5.5는 든든함이 가장 큰 강점이었지만 다소 뻣뻣한 느낌이 있었는데, 멜로3는 강점은 계승하고 단점은 보완하는 후속작의 모범답안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멜로5.5에 비해볼 때 멜로3의 특징이라면 좀 더 부드럽고 가벼우며 발을 편안하게 해주면서도 반응성이 좋다는 것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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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에 비해 발목이 조금 내려갔지만 뒤를 충분히 깎아줬고, 뒤꿈치가 흔들리지 않도록 잘 잡아준다. 발목 부근에 메모리폼도 풍성하게 들어갔기에 적어도 발목지지는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안쪽에 포근한 소재, 바깥에 부드러운 갑피를 사용하는 이중구조인데 발을 넣었을 때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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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었을 때 앞부분이 착 감기는 듯한 느낌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착화감이 대단히 좋다. 아마 멜로3의 핵심개념은 '피팅'이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 하지만 전작에서부터 강점을 보였던 기능성은 여전하다. 5.5에 비해 쿠션은 대체로 조금 더 부드러워졌는데 그럼에도 앞축의 반응성은 훨씬 좋아졌다. 농구화의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잘 모르는 나로서는 체중이 많이 나가고 무릎이 시원찮음에도 멜로3를 신었을 때는 부담없이 최대한으로 뛰었고 경기가 끝난 후에도 피로를 거의 느끼지 못했다는 게 멜로3의 쿠션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전부이다. 이렇게 기본에 충실한 신발이 접지력에 문제있을리도 없고 정말 딱히 흠잡을 곳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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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 5.5도 괜찮은 신발이었지만, 멜로3를 신고 나면 멜로 5.5에 대한 점수를 조금 깎을 수 밖에 없을 정도로 멜로3는 내게 좋은 신발이었다. 멜로 시리즈에 대한 신뢰감도 들고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까지 들게 하는 멜로3. 안정감과 부드러운 착화감을 동시에 원하는 가드/포워드에게 안성맞춤인 신발일 것이다.

ps : 추가 사진들은 플리커에 올려뒀다.

2007/11/17 13:47 2007/11/1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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